'벼랑끝' 수원과 '팀득점 60% 무고사'없는 인천[프리뷰]

이재호 기자 2022. 7. 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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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2개팀 중 11위.

팀득점의 60%(23골 중 14골)를 책임졌던 무고사가 떠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18경기 13골은 최하위 성남FC와 더불어 K리그 최소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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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1 12개팀 중 11위. 승점 동률이었던 강원FC는 전날 경기에서 승리해 달아났다. 수원 삼성 입장에서는 정말 벼랑끝이다.

팀득점의 60%(23골 중 14골)를 책임졌던 무고사가 떠난 인천 유나이티드. 그 공백을 누가,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프로축구연맹

▶악몽의 6월, 공격-수비 다 안되는 벼랑 끝에 선 수원 삼성

수원은 악몽의 6월을 보냈다. 6월 4경기(FA컵 포함) 4전 전패였고 그 4경기 상대 최고 라이벌인 FC서울(0-1패), 지역라이벌 수원FC(0-3패), 그리고 백승호 이적건으로 인해 더 불타올랐던 전북전(1-2, 0-3패)이기에 그 타격은 더 컸다.

K리그1에서 마지막 승리도 5월 17일 김천 상무전 2-1승. 아무리 6월 3주가량의 휴식기가 있었지만 1달반동안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수원의 순위는 12개팀 중 11위(승점 18점)까지 떨어졌다.

성적부진으로 인해 박건하 감독이 물러나고 이병근 감독이 부임했지만 5월 반짝 승리들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추락 중이다. 특히 심각한 것은 득점력. 18경기 13골은 최하위 성남FC와 더불어 K리그 최소득점이다. 골도 안나오는데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0-3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안되고 있는 수원.

마침 전날인 2일 승점 동률이었던 강원FC는 성남FC 원정을 2-0으로 승리하며 달아났다. 인천전 마저 이기지 못하면 11위에서 탈출할 수가 없다. 가히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이다.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프로축구연맹

▶무고사 떠난 인천, 일단 어떻게 메울까

인천도 걱정이 많다. K리그1 득점 선두(14골)였던 무고사가 일본 J리그1 빗셀 고베로 이적하게 됐다. 무고사는 리그 23골을 넣은 인천 팀득점의 60%이상을 담당했던 선수. 팀득점의 60%가 아닌 인천 전력의 6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가 나가버린 셈이다.

일단 인천은 K리그내 다른 외국인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협상이 쉽지는 않은 상황. 당장 대체자 영입이 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기존 전력 안에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한다.

이용재, 송시우, 김보섭, 홍시후 등 기존 공격수 외에 올시즌 출전시간이 영 만족스럽지는 않은 아길라르 등이 무고사의 역할을 나눠가져야하는 상황. 그나마 이용재, 송시우, 김보섭이 최근 경기들에서 골맛을 봐 다행이긴하지만 무고사만큼 뛰어난 골결정력은 바랄 수 없다. 결국 무고사가 있던 플랜A가 아닌 완전히 다른 플랜B로의 전환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

늘 강등권에 있던 인천을 어느새 상위권팀으로 변모시킨 조성환 감독이라도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이제와서 전반기 내내 쓰던 전술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은 현실과 하지만 그래야만 하는 현실.

인천이 과연 무고사 없는 첫 경기에서 어떤 변화와 전술을 갖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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