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국립공원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민간 전문가 첫 임용

정은식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장. 인사혁신처 제공.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민간 전문가가 처음으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국립공원공단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정은식 전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원장(54)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민간인재가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북한산생태탐방원장에 임용된 정 원장은 청소년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약 29년 동안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무국장, 충청남도 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장, 남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앞으로 정 원장은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생태관광 기획·개발·운영, 청소년수련활동 등 환경교육 기획·개발·운영, 자연환경해설사 등 전문인력 양성, 시설 대관·운영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정 원장은 “그동안 청소년기관에서 일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청소년뿐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관광과 체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96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총 15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