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효과' 없었나..국민 과반 尹대통령에 '못한다'

김미경 2022. 7.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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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의 늪'에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3일 공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6월 28~30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45%(매우 잘함 29%, 다소 잘함 16%), 부정평가는 51%(다소 잘못함 8%, 매우 잘못함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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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 리서치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의 늪'에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3일 공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6월 28~30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45%(매우 잘함 29%, 다소 잘함 16%), 부정평가는 51%(다소 잘못함 8%, 매우 잘못함 43%)였다.

긍정평가과 부정평가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대체로 대통령이 해외순방 등을 다녀오면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첫 참석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내린 것이다.

리서치뷰의 직전 조사(5월 28~30일)와 견주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매우 잘함(35% → 29%)'은 6%포인트 내렸고, '매우 잘못함(31% → 43%)'은 12%포인트나 급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50대와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50대의 경우 지난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8%포인트 내린 38%, 부정평가는 22%포인트나 오른 61%였다. 중도층도 긍정평가는 11%포인트 하락한 31%,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58%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연달아 부정평가가 앞서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6월20~24일)에서도 긍정평가가 46.6%, 부정평가가 47.7%였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6월 24~25일)에서도 긍정평가가 46.8%, 부정평가가 47.4%로 모두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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