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로봇·드론 인재 직접 육성..교육비 전액 지원
서울시가 로봇과 드론 분야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인력 찾기가 쉽지 않은 이들 산업군의 기업들이 현장형 인재를 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로봇·드론 분야에서 서울시가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로봇·드론 교육 과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각 분야의 1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교육은 8월부터 시작된다.
로봇 교육인 ‘서울 로봇 아카데미’는 최대 12주 200시간으로 구성된다. 기업 현장의 수요조사를 통해 로봇 자동화(RPA) 개발자, 모바일로봇 기반 서비스 SI(시스템 통합), 협동 로봇 SI 코디네이터 등 3개 전문과정으로 꾸렸다. 로봇 기업에 인턴십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경우 적응할 수 있도록 실내외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과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장비와 기자재로 실습도 한다.
드론 교육인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4개 기수, 총 100명을 모집해 드론 설계·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취업·창업 실무 프로젝트로 나눠 총 9주, 200시간 동안 이뤄진다. 실무 프로젝트만 총 40시간 편성돼 있다.
1인당 500만∼60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일부 본인부담금(20만원)을 예치한 뒤 수료 기준을 충족하면 환급해 준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 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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