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장맛비 대책 점검하며 접경지 방역 강화

양은하 기자 2022. 7. 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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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마 빗줄기가 잠시 주춤해진 사이 배수로 확보 등 수해 예방대책을 점검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안남도 안주시를 찾아 "장마에 대처하기 위한 강하천 정리와 제방 보수공사 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큰물(홍수) 피해 막이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믿음직하게 보호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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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가운데)이 "평안남도 안의 여러 단위를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3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장마 빗줄기가 잠시 주춤해진 사이 배수로 확보 등 수해 예방대책을 점검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안남도 안주시를 찾아 "장마에 대처하기 위한 강하천 정리와 제방 보수공사 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큰물(홍수) 피해 막이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믿음직하게 보호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5면에서도 "자연의 도전도 우리의 전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제방 보호, 배수시설 가동, 물 빼기 등에 나선 평양 낙랑구역 노동자들을 소개했다.

또 6면은 '자연재해 위기 발생시 대응방법과 행동 질서'에 대해 안내했다. 신문은 벼락이 칠 땐 물체의 높이보다 몸을 낮게 하고, 홍수가 발생했을 땐 깊이가 15㎝에 불과해도 넘어질 수 있으니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한다는 등의 상세한 지침을 설명했다.

이밖에 신문은 이날 1면에서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건재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상반기 계획을 완수했다고 선전했다.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도 골조 공사를 완료하는 등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2면엔 북한의 국기(공화국기) 사진을 싣고 "수령님들을 천만년 높이 받들어 모시고 총비서 동지가 가리키는 길을 따라 조국 번영의 활로를 열어가는 길에서 우리 인민은 영광스러운 우리 국기를 변함없이 휘날리리라"며 김정은 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충성할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최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유입원으로 우리 측 단체의 대북전단 풍선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선 "연선(沿線·국경) 지대와 인접 지역의 주요 통과 지점에 능력 있는 방역일꾼들을 증강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기사를 3면에 실었다.

4면에선 전국 국토환경보호 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5월19일~6월30일 가상전시회 방식으로 열렸단 소식과 함경북도에서 농촌학교 수십곳을 새로 건설하거나 개건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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