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완전 관리형 서비스 '클라우드팜' 출시

KT 클라우드 직원들이 성남 판교 자사 오픈스페이스에서 '클라우드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클라우드 제공

KT 클라우드가 자사 IDC(인터넷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패키지로 묶은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내놨다. KT 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운영 효과를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버팜을 내부에 구축하되 서비스는 KT가 종합적으로 해 준다. 공공·금융기관같이 개인정보 등 중요·민감 데이터 관련 보안 규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어렵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의 장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KT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인프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와 고객사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런 방식을 통해 보안 이슈를 해소하고 독립성·유연성을 가지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프라 패키지는 개별 설계·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 약 20%의 구축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무제한 확장이 가능하다.

클라우드팜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IaaS(서비스형 인프라))을 취득한 '공공 클라우드'와 동일한 보안 체계를 갖췄다. 또, 자체 개발한 '커넥트 허브'를 통한 연결성과 전용회선·가상사설망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운영이 가능하고 유사 시 현장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포털을 통해 고객사 인프라에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남충범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클라우드팜은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구축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보안성과 경제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으로 공공과 금융시장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