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00만원' 논란에도 통할까..레고랜드 호텔 '정식 개장'
가격 논란 지속..편의·부대시설에 비해 과하단 지적
3일 레고랜드 코리아(이하 레고랜드)는 레고랜드 호텔이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호텔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픈 기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필 로일(Phil Royle)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호텔 '1호 투숙객'에게 환영의 의미를 담아 직접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과 '레고랜드 기프트 패키지'를 증정했다. 또 호텔 1층의 '브릭 피트'을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매일 '호텔 모델 빌딩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객실을 포함한 호텔 전체에 구비된 레고 브릭을 활용해 월별 테마에 맞춘 창의적인 레고 모델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매일 오후 7시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콘테스트 우승자를 발표한다. 우승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되고 우승 작품은 레고랜드 호텔 로비에 전시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6세 미만의 투숙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많을 것을 고려해 모든 객실에 어린이용 2층 침대를 갖췄다. '보물 찾기' 이벤트,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디스코 엘리베이터', 호텔 1층에 마련된 '레고 장식장' 등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그럼에도 가격대와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반 객실 요금이 평일 기준 1박에 40만~60만원대이고, 성수기 주말에는 1박 100만원 이상까지 올라가서다. 실제 레고랜드 홈페이지 조회 결과 파이러츠 테마 프리미엄의 주말 1박(7월 9~10일) 투숙 인원 2명 비용은 101만원 대로 확인됐다. 세금 및 수수료를 포함하면 가격은 112만원 대까지 오른다.
숙박료에 비해 내부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미흡하다는 점도 불만 요소다. 호텔 안에 편의점 등 간편 이용 시설이 부족하고 수영장은 수심 60cm의 유아용 풀이어서다. 레고랜드 파크를 제외하고는 호텔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레고랜드 코리아 측은 "패키지에 숙박은 물론 파크 이용권과 조식 이용권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파크 이용권은 체크인~체크아웃 날까지 양일간 사용 가능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가격"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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