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자 3000명대 주장.. 폭염 속 "귓바퀴에 크림" 마스크 착용 조언도

김선영 2022. 7.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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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3000명대까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만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집계에 따르면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12일 1만8000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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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계속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3000명대까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역해이를 경계하면서 무더위 속 감염 예방을 위한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3540여명이고, 4490여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만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보름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집계에 따르면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12일 1만8000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편 북한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최근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방역 관련 다양한 정보와 실생활 요령 등을 연재해왔는데 이날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때 어떻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라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의료용 마스크 안에 위생종이(화장지)를 한 겹 대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의료용 마스크의 밀착성에 영향을 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회용으로 만든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용 외과마스크는 모두 사용시간이 제한돼 있다”며 ‘8시간’ 이내 착용을 강조했다.

또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코와 눈 아랫부분, 귓바퀴 부분 등에 크림을 바르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며 “만약 피부에 뾰두라지가 생기면 제때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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