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음 본 청년 꽃다발에 울어버린 할머니..그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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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을 먹먹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제작 의도가 알려지며 또 한번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 인플루언서 패리슨 펄럭(22)은 같은 날 2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이 꽃이 그녀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었기를 바란다(I hope this made her day better ❤️)"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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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호주의 한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을 먹먹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제작 의도가 알려지며 또 한번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 인플루언서 패리슨 펄럭(22)은 같은 날 2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이 꽃이 그녀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었기를 바란다(I hope this made her day better ❤️)"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해리슨은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찾아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한 노인에게 다가간 뒤 "꽃다발을 잠깐 들어주시겠어요?"라고 말한다.
노인이 흔쾌히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이, 그는 가방에서 옷을 꺼내입고는 꽃다발을 챙기지 않은 채 노인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노인은 뒤늦게 해리슨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꽃다발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20초 남짓한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100만 회, 좋아요 1000만 개 이상을 돌파했다.
해리슨은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오늘'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영상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 중에 수많은 노숙인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여행 이후 내 콘텐츠의 본질을 바꾸게 됐고, 이를 통해 선행을 전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틱톡에는 그의 선한 행동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나이와 성별, 장소를 불문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프리허그, 꽃다발 등을 선사한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해리슨의 꽃 선물과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며 의심하고,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를 만난 대다수의 사람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해리슨의 영상 제작과 촬영을 돕는 테일러 라일리(21)는 "많은 인플루언서가 화제가 되기 위해 자극적인 가짜 영상을 만들지만, 해리슨은 다르다"며 "그는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의 변화에 도움이 된다는 걸 진정으로 믿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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