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총리 "러 가스공급 추가 감축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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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달 중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베크 부총리는 독일 주간 디차이트(Die Zeit)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결속을 흔들기 위해 천연가스 공급을 더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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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공급 재개 않을 것이란 우려 제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달 중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베크 부총리는 독일 주간 디차이트(Die Zeit)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결속을 흔들기 위해 천연가스 공급을 더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11∼21일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기계적 요소와 자동화 시스템 점검 등 ‘정기 점검’을 위해서라는 이유다. 다만 독일 내부에서는 러시아가 일시 중단 이후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베크 부총리의 발언도 이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4~15일에도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하루 가스 공급량을 60% 감축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천연가스에 대한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1단계인 ‘조기’에서 2단계인 ‘비상’으로 높였다. 독일의 비상 공급계획 경보는 조기→비상→위급 총 3단계 경보로 구성돼 있다
하베크 부총리는 “(푸틴의 입장에서) 독일의 전반적인 물가와 에너지 가격을 높게 유지하고 독일의 단합과 결속을 파괴하는 것은 합리적일 수 있다”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에 동참하면서 에너지난 위기에 직면했다. 전체 천연가스 사용량의 3분의 1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해 온 만큼 단기간 내에 대체 공급원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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