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맛비 그치자 다시 '경제'.. "어떤 천지 풍파에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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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맛비가 그친 틈을 타 다시 경제건설의 고삐를 죄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유례없이 엄혹한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인 올해 인민경제 전반에서 소중한 혁신적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건재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수많은 공장· 업소와 각지 지방 공업공장들에서 상반년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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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장맛비가 그친 틈을 타 다시 경제건설의 고삐를 죄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유례없이 엄혹한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인 올해 인민경제 전반에서 소중한 혁신적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건재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수많은 공장· 업소와 각지 지방 공업공장들에서 상반년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 내 거의 모든 공업부문에서 상반기 계획을 달성했단 주장이다
신문은 또 올해 핵심 건설사업인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주택)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성지구는 현재 살림집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외부 미장과 지대 정리, 봉사망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착공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신문은 "화성 전역에선 현대적인 새 거리의 윤곽이 실체로 떠올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봄가뭄과 장마철 폭우 등 자연재해,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급성 장내성 전염병 확산으로 '힘겨운' 상반기를 보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계획을 완수한 분야를 치켜세우며 주민들에게 하반기 경제목표 달성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상반기의) 이런 진일보는 그 어떤 천지 풍파가 닥쳐들어도 오직 당만 굳게 믿고 기세충천, 용기백배해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고야 마는 위대한 우리 인민의 백옥 같은 충성심과 자력갱생, 간고분투 정신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 정책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는 투쟁 기풍과 일본새(업무태도)를 높이 발휘할 때 그 어떤 극난한 조건에서도 자립경제 발전을 힘있게 다그칠 수 있다는 것을 뚜렷이 증명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신문은 이날 공업 분야가 아닌 농업 분야에 대해선 상반기 성과를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농촌에선 최근 장맛비로 농작물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도 배수로 확보 등 수해 예방사업 이행을 독려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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