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데믹 발맞춰 외국인 맞춤 혜택 강화

김양혁 기자 2022. 7.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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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추세를 반영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물론, 관광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한다.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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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거주하는 중국인이 위챗 KT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KT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추세를 반영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물론, 관광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한다.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위챗은 약 1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로, 메신저 내에서 ‘韩国 KT’를 검색해 팔로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미니프로그램은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을 제공해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줄 것으로 KT 측은 기대했다.

상담 지원 외에도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 프로그램 ‘월월향(月月享)’도 제공한다. 월월향은 매월 혜택을 누린다는 뜻이다. 중식 전문 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 할인, 화한푸드 쿠폰, 중국은행 송금수수료 할인, 중국남방항공 VIP혜택, 주요 거주지역 내 맛집 무료 쿠폰, 파라다이스 호텔 할인을 KT 미니프로그램 팔로워에게 모두 제공한다.

KT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도 정규화했다. 이는 국적이 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주는 상품이다. 요금제에 따라 1인당 최대 1만 1000원을 24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으며,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 다국어 문자 안내와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상담 언어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확대했다. 고객센터 상담은 영어의 경우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Call-Back)’ 방식으로 한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위챗을 통해 고객 상담과 제휴 혜택을 제공하여 중국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점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과 혜택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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