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강조 최윤호.. 배터리 추격 따돌린다

전혜인 2022. 7. 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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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가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오로지 '초격차' 뿐임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 상황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품질 확보와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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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년 창립식에서 쇄신 강조
차세대 배터리 등 新기술 언급
"기술 격차로 경쟁력 키워야"
최윤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개최된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가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오로지 '초격차' 뿐임을 강조했다.

삼성SDI는 지난 1일 기흥사업장에서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52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톱 티어'가 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 상황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품질 확보와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초격차 기술의 예시로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개발 기술 등을 언급하며,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 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했다.

또 최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조인트 벤처 계약과 고성장이 예상되는 대용량 원형·전고체 배터리 등을 언급하며,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제품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에 더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과 상생,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준법 경영 실천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삼성SDI 대표이사직을 맡은 최 사장은 올초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성사시켰고, 지난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올라 BMW 등 완성차 업체들과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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