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용 지킬 것"..거짓말 일삼는 바르셀로나의 치졸한 행보

최대훈 2022. 7.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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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프렝키 더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레샤드 라흐만은 "라포르타 회장은 더용의 잔류를 위해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급 문제 또한 존재하며 반드시 조정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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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주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프렝키 더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의 발언은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 영입된 선수들의 등록을 위해서는 샐러리캡의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레샤드 라흐만은 “라포르타 회장은 더용의 잔류를 위해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급 문제 또한 존재하며 반드시 조정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더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일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6,500만 유로(약 880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대해서는 합의가 가까워졌으나 2,000만 유로(약 270억 원)의 옵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다. 하지만 이는 그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또는 더용의 매각을 반대하는 팬들을 위한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

라흐만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는 “라포르타 회장은 오는 수요일에 프랑크 케시에, 목요일에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으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의 선수 명단 등록이 불가능하다. 케시에와 크리스텐센의 영입을 공식화하고 해당 선수들을 명단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거나 선수 매각으로 급료 지출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취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더용의 매각이다. 로마노의 보도로 알 수 있듯 두 구단은 옵션에 대한 논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매각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가 유력한 클레망 랑글레의 주급 대부분은 바르셀로나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방출 명단에 오른 멤피스 데파이와 사무엘 움티티,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는 매각에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더용은 맨유의 계속된 러브콜에도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이라며 잔류하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충신’ 더용을 등 떠밀었고 이제는 거짓말로 그를 유린하기 이르렀다.

만약 라포르타 회장의 발언이 진심이라면 더용은 잔류한다 하더라도 억지로 주급을 자진 삭감해야 한다. 이러나저러나 바르셀로나가 더용의 진심을 짓밟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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