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데믹 시대 국내 유입 외국인 혜택 강화

김나인 2022. 7.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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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의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자사의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위챗을 통해 고객 상담과 제휴 혜택을 제공해 중국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과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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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거주하는 중국인이 위챗 KT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의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자사의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위챗은 약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 안에서 새로운 앱을 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챗과 별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신라면세점, 코레일 등 다양한 회사가 활용하고 있다. 통신사가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 미니프로그램은 KT 유무선 서비스에 대한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KT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상담 지원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국내에 체류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 프로그램 '월월향(月月享)'도 제공한다. 월월향은 매월 혜택을 누린다는 뜻이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을 정규화 했다. 이 상품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준다. 요금제에 따라 인당 최대 1만1000원을 24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 가능하며,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

다국어 문자 안내와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상담 언어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확대 개편됐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위챗을 통해 고객 상담과 제휴 혜택을 제공해 중국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과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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