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지금도 무섭게 치솟는데..3분기 수입 곡물가 '상승' 전망

나혜윤 기자 2022. 7.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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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3일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2021년 1분기 이후 올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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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곡물 수입단가지수 식용 13.4%↑·사료용 12.5%↑ 상승 전망
소비자 체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해 3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3일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3분기 지수가 오르는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높았던 시기인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국내로 도입되는 점을 꼽았다. 또 대미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2분기 대비 수입단가가 상승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2021년 1분기 이후 올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톤당 453달러로 작년 동월(319)보다 42.0% 올랐고, 식용 옥수수는 1톤당 412달러로 36.0% 상승했다.

수입 곡물의 가격이 올라가면 국내 축산 농가나 식품·외식업계에서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고물가 상황 속 인상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고서는 국제곡물의 현 시세를 나타내는 선물가격지수가 3분기에 하락할 전망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수입 단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186.0으로 2분기보다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의 원활한 수확 진행과 유가 하락 전망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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