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남성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연인 찾는다..데이팅 앱 가입 [N해외연예]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데이팅 앱에 자신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엘리엇 페이지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식스는 "엘리엇 페이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함께 출연한 리투 아리아와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며 "그는 '아리아가 내 첫 번째 데이트 앱을 안내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엘리엇 페이지가 데이트 앱에 가입한 것은, 성전환 선언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성전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전환 전에는 엘런 페이지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던 그는 2018년에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선언 두달 후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