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런·홈런·홈런..세인트루이스, MLB 역대 11번째 진기록

권혁준 기자 입력 2022. 7. 3. 09:26 수정 2022. 7. 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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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명의 타자가 연달아 홈런포를 쏘는 흔치 않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상대 선발 카일 깁슨에게 홈런포 4방으로만 5점을 뽑았는데, 특히 이 홈런 4개가 연달아 나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어 등장한 5번타자 놀란 고먼은 우측 담장으로 공을 보내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의 딜런 칼슨마저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1번째 백투백투백투백 홈런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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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아레나도 2점포 시작으로 고먼·예페즈·칼슨 연달아 아치
아레나도, 9회에는 결승 솔로포..팀 7-6 승리 이끌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명의 타자가 연달아 홈런포를 쏘는 흔치 않은 상황을 연출했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전까지 10차례 밖에 없었던 진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상대 선발 카일 깁슨에게 홈런포 4방으로만 5점을 뽑았는데, 특히 이 홈런 4개가 연달아 나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첫 두 타자인 토미 에드먼과 브렌단 도노반이 아웃 당해 2아웃이 됐는데, 이때부터 세인트루이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어 4번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포.

이어 등장한 5번타자 놀란 고먼은 우측 담장으로 공을 보내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곧바로 6번타자 후안 예페즈도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벤치에서 마운드를 방문해 깁슨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어진 타석의 딜런 칼슨마저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1번째 백투백투백투백 홈런이 완성됐다.

세인트루이스의 길었던 1회 공격은 라스 눗바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마무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5점을 선취했음에도 선발 매튜 리베라토레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동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6으로 맞선 9회초, 1회 4타자 연속 홈런의 시작이었던 아레나도가 상대 6번째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2번째 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

아레나도는 전날 경기에서 팀 역사상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 헬슬리가 9회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7-6, 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전적 44승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끊긴 필라델피아는 41승38패(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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