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첫 단독콘서트, 황홀한 눈물
알렉사(AleXa, 김세리)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일 오후 7시 알렉사는 홍대 스페이스브릭에서 미니 콘서트 ‘웰컴 투 원더랜드(Welcome to Wonderland)’를 열었다. 2019년 데뷔 후 3년 만에 가진 첫 단독 공연이다.
데뷔곡 ‘밤(Bomb)’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알렉사는 팬들과 대면한 것에 감격하며 뜨거운 무대로 보답했다. 열기 가득한 객석도 알렉사의 열정적인 무대에 천정을 뚫을 듯한 환호로 응답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도 멋짐과 파워가 넘쳐흘렀다. ‘빌런(VILLAIN), ’엑스트라(Xtra)‘, ’타투(TATTOO)‘, ’문 앤드 백(Moon and Back)‘ 등 알렉사를 대표하는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무대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여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알렉사는 미국 최대 규모 경연 프로그램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의 우승곡 ‘원더랜드’의 무대도 빼놓지 않았다. 미국 경연 당시 보여준 카리스마와 열정을 ‘웰컴 투 원더랜드’ 공연에서도 재현, 눈 뗄 틈 없는 강질의 퍼포먼스로 ‘ASC’ 우승자다운 아우라를 보여줬다.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해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관객들을 무대로 올려 ‘엑스트라’ 퍼포먼스를 함께 췄을 뿐만 아니라 ‘웃음 참기’, ‘림보’ 등의 게임을 하며 특유의 쾌활함과 친화력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깜짝 게스트도 등장했다.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개그맨 윤형빈이 무대에 등장, 훈훈한 덕담과 함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 아이돌 코쿤도 이날 무대에 올라 지원 사격하며 ‘웰컴 투 원더랜드’를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알렉사를 위한 팬들의 서프라이즈도 있었다. 팬들은 알렉사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편지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무대 위로 날렸다. 알렉사는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말미엔 미국에 계신 알렉사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공개, 연속으로 눈물과 감동 속에 콘서트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알렉사는 “팬분들 덕분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팬분들은 저의 또 다른 가능성과 열정을 계속해서 불어 넣어주는 원동력이다”며 “뜨거운 환호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발전을 거듭하는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사의 첫 미니 콘서트 ‘웰컴 투 원더랜드’는 KBS WORLD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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