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4무 6패 19실점'..성남 팬들은 '홈 승리'가 보고 싶다

신동훈 기자 2022. 7.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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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팬들은 홈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을 보낸 팬들은 또 홈 승리를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홈 10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6득점하는 동안 19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1에서 홈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성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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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성남FC 팬들은 홈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성남FC는 7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홈 무승을 이어가며 12위에 머물렀다.

또 홈 승리에 실패했다. 김남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이 "우리가 원정승이 없는데 이번엔 이기겠다"고 한 것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고 응수했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있었다. 2020시즌에도 내내 홈 무승을 이어가다 승리를 한 후 반등해 잔류에 성공한 기억이 있기에 같은 결과를 내길 바랬다. 최근 5경기에서 1패만 하고 3실점만 내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기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아쉬움 가득한 패배만 맛봤다. 이종호, 팔라시오스를 앞세워 내려앉은 강원 수비를 공략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후반 초반 팔라시오스, 구본철이 합쳐 슈팅 3회를 올렸는데 다 유상훈에게 막혔다. 김영빈에게 실점을 내주자 뮬리치, 밀로스, 심동운을 한꺼번에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장효준, 박수일까지 넣어 득점을 노렸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 부상 회복한 이들까지 다 추가한 셈인데 골은 없었다. 점유율을 확보한 흐름 속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3분엔 안일한 수비를 보이며 정승용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결과는 0-2 패배였다. 무더위 속에서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을 보낸 팬들은 또 홈 승리를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홈 10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6득점하는 동안 19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1에서 홈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성남이 유일하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선 분위기를 타야 하는데 홈에서 번번이 미끄러져 여전히 12위를 유지 중이다.

경기 종료 후 성남 선수들이 인사를 위해 찾아오자 홈 팬들을 이들을 향해 "정신차려 성남!"이라고 외쳤다. 홈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팬들의 심정이 다 담긴 외침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하며 홈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독한 홈 무승 징크스가 깨는 게 성남의 필수 과제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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