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말리그] 해결사로 나선 화봉중 최재혁, 역전승의 일등 공신

부산/임종호 2022. 7. 3.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봉중 최재혁(174cm, G,F)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화봉중은 2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닷새째 경기서 임호중에 64-61로 역전승했다.

"농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 따라서 시작했다. 처음엔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농구선수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화봉중 농구부로 오게 됐다." 최재혁의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화봉중 최재혁(174cm, G,F)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화봉중은 2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닷새째 경기서 임호중에 64-61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40-51로 끌려간 화봉중은 4쿼터 맏형들의 활약으로 강력한 뒷심을 발휘, 가까스로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화봉중은 4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 조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최재혁은 이날 16분만 뛰고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14점 2스틸을 기록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해결사로 나선 그는 투입과 함께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최재혁은 “오늘이 최규선 코치님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서 화봉중은 최규선 A코치가 벤치를 지휘했다. 이제 막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최근 창원 사화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이날 경기가 화봉중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올 시즌 3관왕에 빛나는 화봉중. 화봉중은 이번 대회서 저학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3학년인 주축들은 주로 급한 상황에 코트를 밟았다. 이로 인해 접전 승부가 많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재혁은 이준일, 소지호와 함께 3쿼터 중간에 투입됐다. 이후 묘하게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고 있을 때 (이)준일, (소)지호와 함께 코트에 들어갔다. 투입돼서 즐겁게 뛰었는데, 역전승으로 이어져서 짜릿했다. 역전승은 팀원 모두가 힘을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팀원들 덕분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최재혁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친구 따라간 클럽에서 농구에 재미를 붙인 그는 정식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화봉중 농구부의 문을 두드렸다.

“농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 따라서 시작했다. 처음엔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농구선수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화봉중 농구부로 오게 됐다.” 최재혁의 말이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현수 코치는 “워낙 성실하다. 훈련 태도도 좋고,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라 발전 가능성이 크다. 슈팅과 스피드가 장점이다. 다만, 가드로서 경기 조율과 패스는 보완이 필요하다. 아직은 슛을 던질 때와 패스를 줘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게 미흡하다”라고 제자의 장단점을 짚었다.

자신의 단점을 인지한 듯 최재혁은 학교 선배 문유현(무룡고)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문유현 선배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항상 노력하고 플레이에 매사 자신감이 넘친다. (내가) 가드로서 아직은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한데 그런 부분과 투맨 게임 등을 배우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