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역량 내재화".. 롯데바이오로직스 첫 파트너는 머크

지용준 기자 2022. 7. 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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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확장을 위해 역량 내재화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직 사업 초기인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의 내재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는 바이오 시장에 막 첫 발을 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적합한 파트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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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확장을 위해 역량 내재화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첫 번째 파트너는 미국 제약기업 머크다. 사진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공장 전경./사진=롯데지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확장을 위해 역량 내재화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첫 번째 파트너는 미국 제약기업 머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밀리포어 씨그마와 차세대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추진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에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그룹 생명과학 사업부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과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조 분야 경험 교류를 통해 바이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머크와의 업무협약은 시러큐스 공장의 신규 제품 수주 및 공정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 발표 당시 항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은 물론 완제의약품(DP)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을 목표로 했다. 아직 사업 초기인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의 내재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는 바이오 시장에 막 첫 발을 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적합한 파트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는 28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자에게 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2012년 이후 100개 이상의 GMP 의약품 출시 경험이 있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외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조인 스웨덴 서밋(JOIN SWEDEN SUMMIT) 2022'에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홍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조인 스웨덴 서밋 2022는 한국을 포함한 스웨덴 주요 교역국의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리더, 스웨덴 정부 및 기업 대표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협업 및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는 정·재계 국제회의다. 이번 조인 스웨덴 서밋 2022에는 ▲길리어드 ▲로슈 ▲바이오젠 ▲존슨앤존슨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바이오악틱 등 글로벌 빅파마와 유망 바이오벤처들이 참가했다.

이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 이후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품질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주요 바이오의약품 행사 참석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물량 수주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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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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