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쌩쌩 잘 달린 '그랜저 LPi 3.0', 가솔린 차량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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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편견이 더 컸다. 과거 뉴스에서 LPG차의 가스 유출 등과 관련된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떠올라 운전하기 전 "혹시..."하는 생각이 더 컸다.
작은 걱정을 품은 채 '그랜저 LPi 3.0'에 올랐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자동 6단 변속 기어는 조작이 쉬운 버튼식이지만 계기판은 조금 과거로 돌아간 듯 한 모습이다. 최근에 출시된 차의 대부분이 일체형 화면의 디지털 계기판이지만 그랜저 LPi 3.0은 가운데 '주행정보' 제공 공간을 빼면 바늘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눈금식 계기판이다.
좁은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오는 동안 서행을 한 탓에 주행 초반에는 별다른 주행감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곧 도로에 들어서자 일반 내연기관차 못지않은 부드러운 주행감이 느껴졌다.
4km가량 달리자 연료량이 1칸 줄며 2칸만 남았다. 근처 LPG 충전소에 들어가 5만원어치 충전을 요구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30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LPG 가격은 3분1 수준인 119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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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LPi 3.0의 파워트레인은 V6 3.0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m, 복합연비 7.5㎞/ℓ의 성능을 갖췄다. 풍부한 힘이 뒷받침 돼 부드럽고 막힘없는 주행이 가능한 이유다.
1시간30분 정도를 달려 동검도의 한 갯벌에 도착했을 때 연료량은 1칸이 더 줄어있었다.
출발 전 자세히 관찰하지 못했던 외모와 실내를 더 둘러봤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렬로 적용됐다. 둥그스름한 보닛라인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듯한 스피드한 인상을 준다.
트렁크 용량은 360ℓ로 이전(284ℓ) 대비 27% 증가했다. 트렁크에 위치한 가스탱크를 기존과 달리 도넛형 탱크를 적용해서다. 이를 통해 기존 LPG탱크 대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전체적인 주행감은 무리가 없었지만 연료가 다소 빨리 소진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 계산으로 연료 3칸에 약 100km를 달리면 총 12칸의 LPG 연료를 소진 할 경우 400km가량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주행거리는 개인의 운전 습관에 따라 더 늘거나 줄 수도 있다.
고유가 시대 휘발유나 경유 대비 LPG 가격이 싸 유지비 걱정은 상대적으로 덜 들겠지만 500여km 이상 달릴 수 있는 일반 내연기관차 보다는 주행거리가 다소 짧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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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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