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청사진] 박홍률 목포시장 "청년이 오는 목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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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3일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를 꼭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로 정했다"는 박 시장은 "청년이 찾아오는 희망의 도시, 문화예술과 관광,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큰 목포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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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3일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를 꼭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1일 취임한 박 시장은 "더 큰 목포를 만들어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민심을 받들어서 옛 명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큰 목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목포는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젊은 세대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청·장년층은 인근 신도시로 옮겨 가는 추세"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기반 산업은 매우 부족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도 절실하다"고 진단하고 냉정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로 정했다"는 박 시장은 "청년이 찾아오는 희망의 도시, 문화예술과 관광,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큰 목포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취임 일성으로 밝힌 박 시장은 "최첨단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키워내 젊은 청년들이 터를 잡고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저탄소·고효율의 스마트 그린 산단과 산·학·연 클러스터인 스마트 벤처 밸리 조성 등을 거론했다.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로 밝힌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엑스포'를 추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삼학도와 내항 간 해상보행교를 설치해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도 조성해 국제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 공공어린이돌봄센터 설치, 어르신 무릎 수술비와 백내장 수술비 지원, 초중고 및 대학생 통학 편의 교통 정책 등도 박 시장은 펼쳐 보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당적에 구애받지 않고 정파를 초월해서 오직 목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뒤로 하고 목포의 도약과 발전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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