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귀 성형에 사지연장술까지..강경헌, 조작된 딸사랑 이미지[어제TV]

[뉴스엔 송오정 기자]

소지섭이 강경헌의 딸 사랑 이미지에 대한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됐다.

7월 2일 방송된 MBC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 10화에서는 윤미선(강경헌 분)의 자기만족을 위해 딸에게 가했던 학대 만행이 드러났다.

반석원 VVIP인 윤미선 의원의 딸 양선애가 반석원에 장기입원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 한이한은 그의 보호자로 등록된 도진우란 인물을 만나기 위해 환자 입원정보에 적힌 주소를 찾았다. 국회의원 외동딸이 살고 있는 곳이라기엔 언제 무너저도 이상하지 않을 허름한 건물 외관에, 한이한은 의아해했다.

이때 한이한은 도진우가 이상한 남자들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한이한과 남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도진우는 틈을 타 도주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을 따돌리고 한이한은 겨우 도진우에게 양선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양선애의 보호자로 등록된 도진우란 남자는 바로 양선애의 남편이었다. 도진우를 납치하려던 괴한들은 윤미선 의원이 보낸 이들이었다. 그러면서 도진우는 "당신들 아는 선애 모습은 진짜가 아니다. 모두 윤 의원이 만든 것이다. 정작 선애는 소름끼치도록 싫어했다"라고 폭로했다.

그가 윤 의원에 대해 폭로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윤 의원은 외동딸을 극진히 아끼고 케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딸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완벽'에 가까운 인형을 만들기 위해 귀 성형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억지로 사지연장술까지 받게 했다. 세상에 알려진 윤 의원의 딸 사랑은 조작된 것이며, 사랑이 아닌 학대였다고.

이에 도진우가 학대를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 하며 양선애를 놓아줄 것을 요구하자, 윤 의원은 처음엔 분노했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양선애는 사지연장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에 도진우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윤 의원에게 다시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반석원에서 양선애가 수술을 받은 이후, 윤 의원이 도진우의 접근을 막으면서 양선애의 생사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사진= MBC '닥터로이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