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국힘 vs 관록 민주..서울 구청장협의회장 누가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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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최초 4선'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서울 구청장협의회장을 누가 맡을지 주목된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한 구청장은 "선거에서 이긴 정당이 구청장협의회장을 맡는게 순리"라며 "오 시장과 원팀으로 서울시-자치구 공조를 더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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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곳 중 7곳이 재선·3선..양대 정당 기싸움 팽팽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최초 4선'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서울 구청장협의회장을 누가 맡을지 주목된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으로 살아남은 7곳(성동·중랑·성북·노원·은평·금천·관악)을 제외하고 18곳의 얼굴이 바뀌었다. 이 중 17곳을 국민의힘 후보가 가져갔다. 2018년 선거 당시 25개 자치구 중 민주당이 24곳을 휩쓸었지만 4년 만에 분위기가 대반전된 것이다.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면서 민선 8기 25개 구청장 중 대표 역할을 맡게 될 구청장협의회장 선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과 현역으로 살아남은 '관록'의 민주당 중 어느쪽이 구청장협의회장을 맡을지 벌써부터 기싸움이 팽팽하다.
국민의힘은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구청장을 배출했다. 4년 전 단 한 곳을 사수하는데 그쳤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설욕전에 성공했다. 오 시장과 소속 정당이 같다 보니 '원팀'으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오 시장은 최근 권역별로 나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대부분 초선이다 보니 본인이 시장 하면서 놓치기 쉬웠던 부분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워낙 서울 전문가이다보니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국민의힘 구청장이 협의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17명 모두 초선인 점이 부담이다. 현재 국민의힘 구청장 중에서는 국회의원 출신의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협의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청장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4년 전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구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구청장협의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8명 중 초선인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제외하면 모두 구청장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8기 구청장 중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과 교차투표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 화제가 됐다. 이동진·이성 전 구청장협의회장도 모두 3선 구청장이었다.
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최다선 구청장이 구청장협의회장을 맡아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며 "오 시장 입장에서도 민주당 소속 구청장협의회장과 호흡을 맞추면 이상적인 협치 등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한 구청장은 "선거에서 이긴 정당이 구청장협의회장을 맡는게 순리"라며 "오 시장과 원팀으로 서울시-자치구 공조를 더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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