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나홀로 하와이-라오스 行에 ♥이상화 빡쳐, 선물 많이 사가야"(골프왕3)[어제TV]

서유나 입력 2022. 7. 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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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남이 자신탓에 심기가 불편한 아내 이상화의 사정을 털어놨다.

7월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 13회에서는 게스트 닉쿤, 이지훈, 강남과 함께 라오스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닉쿤, 강남, 이지훈은 김국진까지 더해 '삼십대 중반 왕'이라는 뜻의 '삼중왕' 팀을 결성, 골프왕 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팀에게는 라오스 현지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었다.

대결에 앞서 이지훈은 골프왕 팀과의 대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음을 밝혔다. 무려 9일 동안 골프 연습을 하고 왔다고. 닉쿤은 이지훈이 "열정있는 친구. 장난 아니다"라고 자부했다. 이지훈의 라베는 84타, 강남은 멀리건 받고 87타였다.

그런 가운데 골프왕 팀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얼마 전 4언더를 한 사실을 자랑한 윤태영은 카메라 앞에서 어김없이 흔들려 첫 홀 첫 타부터 해저드 맡 어려운 위치에 공을 쳤다. 그는 "라오스의 시작은 또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한탄, "미안하다, 동생들아"라고 사과하면서 콘서트 탓에 녹화에 불참한 장민호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다행히 양세형은 윤태영의 공을 살려냈다. 이에 윤태영이 "감사하다"며 3번의 절을 하자 양세형은 윤태영은 물론 김지석에게 자기 차례에는 골프 샷에만 집중할 것, 우리끼리 짜증내지 말 것, 리액션 열심히 해줄 것 세 가지만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윤태영은 "난 네들이 2번만 잘 지켜주면 좋겠다. 나한테 엄청 짜증낼 것 같다"면서 어쩐지 암담한 미래를 예측했다.

윤태영의 짐작은 현실이 됐다. 윤태영은 다음 벙커에 공을 빠뜨렸고 양세형은 다시 한 번 수술에 돌입했지만 실패하고 갖은 짜증을 냈다. 결국 첫 홀이 가볍게 삼중왕의 승리로 끝나면서 골프왕은 "생각보다 골프를 잘 못 친다"는 강남의 평에 이를 악 물었다.

한편 이지훈은 2홀 2대 2 듀엣전에서 윤태영과 양세형에게 지고, 양세형으로부터 "지훈 씨와 강북 씨는 라오스를 위해 뒤땅 연습 하고 온 거냐. 여러분들이 해먹은 것만 3천만 원이다. 잔디가 얼마나 비싼 줄 아냐"는 놀림을 받았다. 이에 자극받은 이지훈은 열심히 어프로치를 연습하다가 칩샷을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사자 이지훈은 "(아까 전에) 이렇게 쳐야 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이지훈은 이후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타이거 우즈 영상을 언급했다. "3년 전 TV를 보다가 빨간색, 검은색을 입고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그는 골프에 "정신이 나가있다"면서 "일주일에 5일은 골프장 필드를 나간다"고 밝혀 모두를 입 쩍 벌리게 만들었다. 또 회사 사무실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며 이를 영상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을 통해 골프를 배웠다는 강남은 이상화와 라운딩을 언급했다. 그는 이상화가 "드라이버를 250m를 친다. 허벅지로 그냥 돌려버리더라"고 자랑, "근데 재미없다고 안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김국진은 "올림픽을 재패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감탄했다.

이어 '골프왕3' 출연에 대한 이상화의 반응으로 "얼마 전에 제가 하와이에 다녀왔다. 오자마자 이거('골프왕3')를 때리니 약간 빡이 쳐 있다. 바로 선물을 많이 사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놔 웃음케 했다. 강남은 하와이는 부부 여행이었냐는 질문에 "따로"라면서 "싸운 건 아닌데 약간 불편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대결은 삼중왕 팀의 최종 승리로 끝이 났다. 이에 삼중왕 팀은 라오스 현지식으로 맛있게 배를 채우는 반면 패배한 골프왕 팀에겐 라오스의 별미인 애벌레 튀김이 저녁 반찬으로 주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프왕 팀은 이날의 패배의 원인을 장민호의 부재로 꼽으면서 두 눈 질끈 감고 달갑지 않은 먹방을 펼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골프왕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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