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 "가방끈 짧다고 시모가 무시하니 동서까지 무시해" (동치미)[어제TV]

유경상 입력 2022. 7. 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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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이 4년제 대학교를 나오고도 박사 집안 시가족에게 무시당한다고 말했다.

라윤경은 "어머님이 자꾸 그러면서 내 모습 보며 내 아이들은 박사까지 컸는데 네 자식은 너의 어떤 모습을 보고 공부해서 훌륭한 법관이 되겠니.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안 맏며느리고, 위신이고, 얼굴인데 네가 공부하는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가족들에게도 퍼지더라"고 가방끈 짧은 자신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퍼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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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이 4년제 대학교를 나오고도 박사 집안 시가족에게 무시당한다고 말했다.

7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출신 가수 라윤경이 시집살이를 털어놨다.

이날 라윤경은 “어머님 저 가방끈 짧다고 동서랑 비교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라윤경은 “34살까지 방송 열심히 하다가 신랑 만나 석 달 만에 결혼했다. 신랑이 박사과정 공부 중이었다. 이렇게 공부 많이 한 사람이 개그맨인 나랑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문자를 보냈다. 박사대리운전,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너무 귀여웠다. 그 정도 유머러스한 사람이면 집안도 그런 분위기일 거야.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격조 높은 집안이었다”고 말했다.

라윤경은 “시동생도 박사과정 교수를 준비하고 있고 시동생 10년 여자친구, 동서도 석사까지 같이 공부하고 있는. 그 집은 발에 차이는 게 박사였다. 반대로 저만 가방끈이 짧았다. 제가 옳은 말을 해도 더 배운 사람들이 이야기 해보라는 분위기였다”며 “시동생이 웃으면 호탕하게 잘 웃는다고 칭찬하고 신랑이 웃으면 딴따라랑 결혼하더니 애가 오염됐다고 하더라. 제가 하수구가 아닌데 어떻게 오염되게 만드냐”고 시모의 발언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윤경은 “어머니는 가볍게 농담처럼 하신 이야긴데 저는 웃고 집에 가서 일기를 썼다. 웃으면서 지났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어머님이 내가 이렇게 박사를 다 만들 수 있었던 건 늘 내가 공부했기 때문이다, 나는 화장실에서도 신문을 가져가서 읽었다. 너는 공부하는 모습이 없다고 하시는 거다”고 시모의 압박까지 밝혔다.

라윤경은 “어머님이 자꾸 그러면서 내 모습 보며 내 아이들은 박사까지 컸는데 네 자식은 너의 어떤 모습을 보고 공부해서 훌륭한 법관이 되겠니.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안 맏며느리고, 위신이고, 얼굴인데 네가 공부하는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가족들에게도 퍼지더라”고 가방끈 짧은 자신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퍼졌다고 털어놨다.

라윤경은 “동서가 시동생이랑 미국에 산다. 몇 년 만에 와서 ‘형님, 반갑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없다. 남이다. ‘안녕하세요’ 하고 시어머니와 이야기한다. 나를 무시하나? 처음에 그 생각을 했다. 밥 먹는 자리에서 덕담 해주려고 ‘힘들었지?’ 했더니 이코노미 타고 열 몇 시간 오는 것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더 잘 돼서 비즈니스 타고 와’ 했더니 ‘여보 들었어? 저 비싼 걸 나보고 돈 내고 타고 오래. 그건 회사 법카로 타는 거고 내 돈 내고 타는 거 아니에요, 형님 너무 모르신다’ 그러더라”고 동서와의 대화를 전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윤경은 “얘도 물들었나? (동서가) 어머니와 매일 통화를 한다. 얘까지 나를 무시하네? 너무 기분이 안 좋은 거다. 더 잘 돼서 네 돈으로 비즈니스 멋있게 타고 오라는 거였는데.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다. 너 나 무시하니? 무시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동서에게 한 마디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뒤이어 라윤경은 “그리고 2살 동생이라서 툭 터놓고 언니 동생하자 그랬더니 ‘형님은 자유롭게 자라서 모르지만 저희는 안 그래요. 형님과 동서로 지내야죠’ 그래서 제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가방끈이 짧은 것 같은 느낌이다. 저 4년제 나왔다. 그런데 집안에서는 중졸 느낌이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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