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총격 '부실대응' 경찰서장, 겸직 시의원 자리서 뒷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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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당시 부실 대응으로 대규모 참사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서장이 겸직하고 있던 시의원 자리에서 뒤늦게 물러났다.
AP 통신은 2일(현지시간) 피트 아리돈도 텍사스주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시의원직에서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아리돈도 서장은 지난 5월 초 유밸디 시의원으로 선출됐고 총격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시의회에서 비공개로 취임 선서를 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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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당시 부실 대응으로 대규모 참사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서장이 겸직하고 있던 시의원 자리에서 뒤늦게 물러났다.
AP 통신은 2일(현지시간) 피트 아리돈도 텍사스주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시의원직에서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아리돈도 서장은 지난 5월 초 유밸디 시의원으로 선출됐고 총격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시의회에서 비공개로 취임 선서를 해 빈축을 샀다.
그는 이날 현지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심 끝에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자신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유밸디시와 시의회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총격 희생자 유족들은 아리돈도 서장을 시의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청원에 나섰고, 시의회는 지난달 21일 그의 의회 출석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아리돈도 서장은 지난달에는 유밸디 교육청으로부터 정직에 해당하는 행정 휴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24일 어린이 19명 등 21명 목숨을 앗아간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일으킨 현장 지휘관이다.
그는 학교 총격범을 즉각 제압해야 한다는 대응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1시간 넘게 경찰의 진압 작전을 지연시켜 사실상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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