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없는' 수원과 '무고사 없는' 인천, 누가 웃을까

안영준 기자 2022. 7. 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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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힘든 상황 속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인천은 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무고사가 빠졌던 적이 없진 않지만, 아예 팀을 떠난 뒤 치르는 수원전은 느껴지는 빈 자리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여러 선수를 영입한 수원과 달리 아직 인천은 무고사의 대체자 등 새로운 영입 발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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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
수원 삼성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힘든 상황 속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인천은 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모두 '하나씩 없어서' 고민이 크다.

수원은 악몽 같은 6월을 보냈는데 공식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6월19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전북 현대에 1-2로 지더니 25일 수원FC와 수원 더비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6월29일 열린 FA컵 8강 전북전 0-3 패배까지 더하면 4연패 부진이다. 토너먼트와 라이벌 매치 등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져 타격이 크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이런 경기를 다신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순위(11위)는 물론 자신감까지 추락하고 있는 수원으로선 반등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선 '승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도 수원은 전력을 보강하며 7월의 비상을 꿈꾼다. 수원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사이토 마나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던 왼쪽 수비수 신원호,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 등을 알차게 영입했다.

마나부는 무뎌진 전방에, 신원호는 수원의 전통적 강점이던 왼쪽 측면에, 정호진은 부하가 걸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각각 큰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인천은 간판 골잡이 무고사가 없다. 인천은 지난 6월30일 무고사의 비셀 고베(일본) 이적을 발표했다.

단순한 공격수 한 명이 떠난 것 그 이상이다. 무고사는 이번 시즌 14골로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 있었고, 2018년부터 68골을 기록, 같은 기간 팀이 넣은 174골 중 39%를 홀로 책임졌다. 아울러 무고사는 팀 정신적 지주이자 경기장 분위기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스페셜 원'이었다.

그동안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무고사가 빠졌던 적이 없진 않지만, 아예 팀을 떠난 뒤 치르는 수원전은 느껴지는 빈 자리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우선은 기존 선수들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여러 선수를 영입한 수원과 달리 아직 인천은 무고사의 대체자 등 새로운 영입 발표는 없다.

인천은 기존 공격수 이용재와 송시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안과 이적료 수입을 활용해 공격 전체에 힘을 더하는 방안 등을 폭 넓게 고려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7시 대구 DGB파크에선 대구FC와 수원FC가 만난다.

두 팀은 모두 상승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3경기서 대구는 1승2무 무패를, 수원FC는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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