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윗 재개..교황과 함께 찍은 사진 올려

송경재 2022. 7. 3. 0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윗을 재개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간 트윗을 끊었던 머스크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에 올리며 침묵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이례적인 트위터 침묵을 이날 깼다면서 무엇보다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2번째)를 알현한 뒤 자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사진을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윗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윗을 재개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간 트윗을 끊었던 머스크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에 올리며 침묵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이례적인 트위터 침묵을 이날 깼다면서 무엇보다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나칠 정도로 트위터 활동에 탐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폭풍 트윗이 그의 특징이다.

현재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머스크는 그러나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1일까지 트위터에서 종적을 감췄다.

2017년 10월 이후 가장 긴 잠적이었다.

머스크는 그러나 2일 이같은 트위터 침묵을 깼다.

그는 이날 "어제 영광스럽게도 교황을 알현했다"는 말과 함께 자신과 4자녀가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에 올렸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 가짜 계정, 트윗 검열 등에 관해 트위터와 설전을 벌이면서 한동안 트위터를 달궜지만 지난달 21일 갑자기 트윗을 멈췄다.

그가 트윗을 중단한 것은 이후 여러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 그의 발언과 행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돼 굳이 트윗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있지만 트위터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집중하느라 트윗을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많았다.

머스크는 앞서 4월 25일 트위터와 인수계약에 서명했다. 그는 트위터 지분을 모두 사들인 뒤 상장을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돌연 트위터 인수 절차 진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가 가짜계정 규모를 실제보다 훨씬 작게 자신에게 보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트윗을 중단한 와중에도 그의 팔로워 수는 1억명을 돌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이날 트윗에서 자신이 왜 11일 동안 트윗을 올리지 않았는지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트윗을 재개한 이유에 대해 "아마도...좀 심심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WSJ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도 트위터 셀럽 가운데 한 명이다.

교황은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라틴어 등으로 작성되는 트위터 계정 9개를 갖고 있다. 그의 영어 트위터 계정인 @pontifex는 팔로워 수가 1890만명이다.

교황은 기술업체 유명 인사들을 다수 만난 바 있다.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도 만났다.

바티칸은 교황이 2016년 저커버그를 만난 자리에서 통신기술을 통한 빈곤완화, 장애인들에 대한 희망 메시지 전달 등 소셜미디어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 #머스크 #교황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