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직격 "이준석, 왜 스케줄 다 취소하고, 尹에게 냅다 달려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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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마중나가 "너무 성과가 좋았다"고 극찬한 것을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준석이 왜 스케줄 다 취소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항 마중을 갔을까"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은 '7월 7일 윤리위'를 앞두고 '윤심 SOS'라고 보도하더라"며 "'영악하고 깜찍한 이준석'이 '마삼 10년', '여의도 정치꾼 10년'의 결정판이 아니라 얼마나 '철판'인가 싶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한테 했던 것을 생각하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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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절박감에 공항으로 냅다 달려가" 주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마중나가 "너무 성과가 좋았다"고 극찬한 것을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준석이 왜 스케줄 다 취소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항 마중을 갔을까"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은 '7월 7일 윤리위'를 앞두고 '윤심 SOS'라고 보도하더라"며 "'영악하고 깜찍한 이준석'이 '마삼 10년', '여의도 정치꾼 10년'의 결정판이 아니라 얼마나 '철판'인가 싶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한테 했던 것을 생각하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준석 참 딱하게 됐다. 박성민 비서실장도 떠났다. 진짜 정치를 알면 이 시그널에는 자진 사퇴 필수"라면서 "또한 '종편패널 이준석 병풍'들도 복학하니 뭐니 하며 말 그대로 '하방 중'이다. 준빠 탈출도 지능순?"이라며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절박감에 이준석은 공항으로 냅다 달려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아이고, 우리 대표님도 오셨네'. 딱 '3초 만남'이었단다. '나 혼자 달린다'던 이준석은 왜 공항으로 달렸을까"라며 "저는 김성진 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깨알 증언'때문이라고 본다"고 이준석 대표가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마중나간 이유를 추측했다.
그러면서 "김성진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를 '유투브 여옥대첩'에서 전화로 연결해 상황을 물었다. 핵심은 김성진 전 대표가 한 발언이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는 것"이라며 "카드사용 내역, 당시 '어린'이준석이 그렇게 좋아했다는 '의전' 담당자들의 휴대폰 메시지, 그리고 플러스 알파~ 이 모든 것은 윤리위가 집중하는 '성상납 은폐'와 직결돼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김소연 변호사는 사실을 가리는 것이 매우 쉬운 사건이라고 했다. 이미 김철근정무실장은 경찰에 입건됐다. '성상납 은폐' 문제도 본격 수사한다는 뜻"이라며 "이준석을 처음 만났을 때 이중플레이에 기함했지만 '국민의힘'에 신선한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생각에 이준석을 순진하게 믿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젊은 친구인데 덜 오염됐겠지' 싶었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니 제가 겪었던 '여의도 정치인' 중에 가장 낡고 더러운 '구태'였다"면서 "이준석의 유효기간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10년 전, 유성 '아마데우스' 그 날 밤보다도 훨씬 전에 말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번에(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 간소화해서 한다길래 허레허식 싫어한다고 해서 안 갔더니 워낙 확대 해석이 많았다. 충돌하는 일정도 없어서 다녀왔다"고 윤 대통령을 마중 나간 이유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두 번째로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나온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에 너무 성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저 웃는 표정이 나왔다. 성과가 한국에서 보기에도 의미 있었다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나토 일정 성과에 대해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의 국내 정치 평가는 상시적으로 이뤄지지만 외교는 다녀온 뒤에 평가가 중요하다. 첫 외교 무대 데뷔로서 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에 굉장히 의미 있는 제스처였다. 그 옷 하나로 주는 메시지가 크다. 시도 한다는 것 자체가"라고 추켜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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