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시민만 바라보며 하이엔드 조성"

강근주 입력 2022. 7.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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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신계용 과천시장 1일 취임. 사진제공=과천시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한결 같이 시민만을 바라보고,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 하이엔드 과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관내-외 기관 및 단체, 기업 주요 인사와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임시장 약력 소개와 취임선서 및 취임사, 주요 인사 축전 소개, 시민대표 취임 축하 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신계용 시장은 “4년 임기 동안 겸손한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다시 도약하는 과천을 위해 청렴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 과천발전을 위해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치형 주민자치로 시민주권시대 실현 △스마트도시 구축 전략 수립 및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으로 미래 선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평생돌봄 공동체 구현 및 미래형 교육복지 추진 △관문 제2 실내체육관 신속 건립 및 문화예술인 활동 적극 지원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 등 지역현안 신속 해결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공간 시민 환원 △재건축 및 GTX-C, 과천위례선 등 교통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천시 공직자에게는 “현장에 늘 답이 있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 불편사항에 대해 보고 듣고 살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7시30분부터 전날 내린 많은 비로 관내 피해가 발생되지는 않았는지 살피기 위해 문원동과 광창마을, 시기막골천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취임식 후에는 노인복지관에서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시청 집무실로 돌아와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민선8기 과천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서를 전달받았다. 이어, 1호 결재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 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안)’을 처리했다.

다음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민선 8기의 시작을 축하해 주기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해 주신 내빈과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의료진분들과, 고통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민선7기 시정을 이끌어 오신 김종천 시장님께도 수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기쁨의 마음에 앞서 과천의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한다는 비장한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민선 6기를 돌이켜 보면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을 동시다발적으로 신속 추진하여 당시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재건축이 끝난 후 쾌적하게 바뀐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20여년간 과천의 흉물로 방치되었던 우정병원 문제 해결, 전국 최초 방과후 돌봄 나눔터 개설 등 신속하고 확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재평가 해주셔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거라 생각합니다. 민선8기도 언제나 한결같이 시민만을 바라보고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 하이엔드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시민들께서 몸소 느끼시는 바와 같이 지금 과천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본도심 3기 재건축을 비롯하여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과천의 대부분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청사유휴지 환원, 환경사업소 이전, 송전탑 지중화 등 다양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과천의 도약을 위해 시민께서 제게 주신 말씀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4년 임기동안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다시 도약하는 과천을 위해 청렴하고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과천 발전을 위해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두번째 도약, 과천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4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우선 저는 무엇보다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과천시민이 시장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 하겠습니다. 과천 이야기마당 정기개최로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치형 주민자치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 과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인재 양성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여,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 모두 함께 잘사는 과천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와 어르신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건강한 평생돌봄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미래형 교육체험 지원 등 교육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관문 제2실내체육관 신속 건립으로 체육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 보호센터를 개설하고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모두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과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주민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습니다.

환경사업소 이전부지는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결정하여 조속한 건설을 통해, 도시개발에 따른 시설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청사앞 유휴공간은 과천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과천위례선과 GTX-C노선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신속한 재건축과 교통 개발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과천시 공직자 여러분!

선거는 모두 끝났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은 이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잊고 하나의 힘으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시민 한분 한분도 제가 섬겨야 할 소중한 과천시민이십니다.

선거기간에 주셨던 위로와 격려는 물론이고, 따가운 질책도 겸허히 들으며 시정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 운영에 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우선하는 사회,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두루 살피겠습니다. 저 신계용을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새로운 과천의 도약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정을 펼쳐야 합니다. 현장에 늘 답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부분도 크게 보고 살펴야 합니다.

시장에게는 한직이 따로 없습니다. 어느 부서나 중요한 부서입니다. 시민으로부터 칭찬받는 공무원이 많아야 시장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 주십시오.

시민을 가족처럼 대하고, 먼저 시민에게 다가서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저는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무원이 그에 맞는 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정을 이끌 수 있도록 부시장님 이하 모든 공직자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새로운 과천이 열리는 첫날입니다.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는 과천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오직 과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뚝심있게 일하겠습니다.

함께 갑시다. 우리 모두가 함께 가면 새로운 길이 됩니다. 과거에 없었던 길, 가기 어려웠던 길, 저 신계용이 시민분들과 함께 가면 길이 되고 희망이 됩니다. 저 신계용이 반드시 하겠습니다. 과천시민 심장이 두근거릴 때까지! 과천시민의 자부심을 만족시킬 때까지!

과천시민께서 바라시는 일들, 해결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기도와 함께, 교육감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과천시장 신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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