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김동구 정체 알았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2. 7. 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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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황인엽 정체를 알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황인엽이 과거 자신이 함께 변호했던 김동구인 것을 알게 된 서현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바닷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본 오수재(서현진)는 공찬(황인엽)에게 “싸워도 밥때 되면 같이 먹고, 먹으면 저절로 풀리고. 또 같이 웃으면서 일하고 그러겠지.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르겠지”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나도 이런데 와서 살면 어떨까? 이 분들이 나는 안 끼워주시려나?”라고 말했고 공찬은 “환영받을 걸요? 상담비 대신 말린 미역도 받고 생선도 받고”라고 받아쳤다. 미래를 그려본 오수재는 “신기하네 난 늘 더 많이, 더 앞으로 누구보다 더 높이, 그래야 한다고 작정하고 살아왔는데. 내가 이런 생각을 다 하네”라고 웃었다.

집으로 돌아가던 공찬은 잠든 오수재를 보며 좋아하는 사람을 오래 속이는 거 아니라는 구조갑(조달환)의 말을 떠올렸다.

최윤상(배인혁)은 최태국(허준호)에게 자신이 집에 들어오면 오수재, 공찬, 리걸클리닉을 건드리지 않기로 한 거 기억하냐며 “누가 내 사람 건드린다 싶으면 눈이 돌아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더 닮았다 말하는 최태국에 최윤상은 최주완(지승현)을 향해 홍석팔(이철민)이 진짜 자살했다고 믿냐고 물었다. 눈치 보던 최주완은 밥이나 먹으라 했고 하고 싶은 말 하라는 최태국에 최윤상은 “건드리지 마세요. 부탁 아닌데. 저 아버지 아들이잖아요. 아버지가 하시는 만큼, 어쩌면 그 이상도 할지 몰라요. 엄마보다 아버지를 더 닮았다 하시니까”라고 경고했다.

한성범(이경영)은 윤세필(최영준)이 한수 바이오 매각을 중단한 것을 움직이기 위해 기사 좀 뿌렸다고 최태국에게 전화했다. 민영배(김선혁)를 추천한 오수재에 한성범은 “오수재가 귀여운 게 뭔지 알아? 자기가 졸인지 모른다는 거야. 귀여워”라며 웃었다.

한수 그룹은 SP파트너스에 비협조적인 적이 없었다고 몰아가는 뉴스에 윤세필은 오수재에게 오늘을 재개일로 잡자고 제안했다. 오수재는 민영배가 한수 바이오 법무부 본부장으로 옮긴 건 아냐며 “한수 측 사람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될 겁니다”라고 답했다.

SBS 방송 캡처


청와대 대변인을 꿈구던 정희영(지주연)은 식당 복도를 지나다 백진기(김창완)와 청와대 인사수석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고 오수재에게 이를 알렸다. 이때 뉴스에는 법무부 장관 사의 표명이 보도됐고 최태국은 청와대 인사수석과 판을 짜 백진기를 법무부 장관에 올렸다.

한성범은 “백 원장이 법무부 장관 되면 우리 기택이(전재홍) 좀 빨리 나오게 하자고.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고 그놈이 딱 그 짝이야. 매각이나 끝나면 내 돈 꼬불친 거 토해내게 만들어서 자르려고 했는데 홍석팔이 죽는 거 돕다가 감방에 들어가?”라고 투덜거렸다.

오수재가 자신에게는 민영배, 이인수(조영진)에게 정희영을 보냈다 말한 한성범은 “내 지갑을 털어서라도 절반 챙겨줄 테니 홍석팔 양아치 새끼가 모아놨던 것들 중 내가 나온 거 내 앞에서 당장 박살 내”라고 말했다.

자신의 손에 있는 게 안전하다는 최태국에 누가 훔쳐가서 퍼트리면 어쩔 거냐 말한 한성범은 “난 죽어도 경영에서 손 떼는 일은 없어. 죽으면 죽었지 내 자리 내놓는 일은 없어”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최태국은 금고에서 한성범 USB를 꺼냈고 그 앞에서 이를 깨부쉈다.

윤세필은 한동오(박신우)에게 부실경영 등 문제가 터지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말싸움을 하는 SP 파트너스와 한수 바이오에 최주완은 조금씩 양보하자고 말했고 오수재는 “SP 파트너스가 무리한 사항들을 요구한 건 사실이죠. 한수 바이오는 SP 파트너스가 원한 선결 조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정하시죠?”라고 물었다.

한수가 노력을 하면 화답을 해야 하지 않냐며 회유하는 오수재에 윤세필은 넘어가지 않고 석연찮다고 말했다. 그 말에 분노한 한동오는 “뭐가 그렇게 석연치 않고 불안하는 겁니까? 계속 그렇게 트집 잡다가 나중에 발 뺄 궁리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따졌다.

그런 한동오에 눈치를 준 오수재에 최주완은 그를 데리고 나갔다. 민영배는 재실사 적극 협조하는 조건으로 2주를 걸었고 오수재는 “적극 협조라는 단서가 붙었으니 그렇게 하시죠”라고 말했고 윤세필은 받아들였다.

회의가 끝난 윤세필은 오수재를 따로 만나 한성범의 안가를 사겠다며 의견을 물었다.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는 오수재에 윤세필은 “10년 정도 비워뒀고 매물로 나온 건 1년 넘었더라고요. 저도 이제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이유 없이 갖고 싶은 물건이 보일 때? 그게 얼마든 상관없다 싶을 때. 왠지 사두면 언제가 쓸모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고 오수재는 “나 그 집 산다고 정보를 주시는 거 같네요”라고 파악했다.

덕분에 결정했다 말하며 자리를 떠나는 윤세필에 오수재는 생각에 빠졌고 송미림(이주우)에게 알아보라 말했다.

SBS 방송 캡처


한성범 집 앞에서 백진기를 만난 윤세필은 자신이 이 집을 샀다고 말했다. 과거 강은서(한선화)는 윤세필이 매각한 집에서 뛰쳐나왔고 누군가에게 쫓겨 도망가다 사고가 났다.

윤세필은 “찾을 겁니다. 벽지를 뜯어내고 마루를 걷어내고 타일 틈 하나하나 어딘가에 분명히 남아있을 겁니다”라고 백진기에게 말했다. 백진기는 강은서 사건 현장의 사진을 보며 머리를 짚었다.

오수재를 옥상에서 기다리던 공찬 앞에 최윤상이 먼저 나타났다. 최윤상은 오수재에게 공찬과 함께 있던 사진을 건넸고 “찬이 아버지 시야에 왔으니 조심하라고 말했잖아. 그런데 누나는 내 말 무시하고 지금 여기서 지내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최태국이 사람을 시켜 찍은 거냐 물은 오수재에 최윤상은 자신이 파파라치에게서 사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오수재는 “이런 사진 몇 장 찍히는 게 뭐라고.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녀”라고 나무랐고 최윤상은 “딱 여기까지야. 그 말하려고 왔어. 나 아버지 아들로 살 거거든? 한수 바이오 매각부터 공부중이야. 계약서 보니까 어이없던데 대체 그 계약은 어떻게 성사시킨 거야?”라고 물었으나 오수재는 자리를 비워버렸다.

공찬은 최윤상에게 “형 아버지한테 전해요. 또 이런 일 벌어지면”이라고 경고했으나 최윤상은 “네가 할 수나 있을 거 같아? 상대가 우리 아버지인데. 능력껏 누나 잘 지켜. 그런데 넌 나보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해. 나보다 힘이 없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런 최윤상을 붙잡은 공찬은 “형은 이거 저거 걸리는 거 많아서 딱 여기까지 멈추지만 난 아니야. 난 다 걸고 지켜. 그러니까 형은 최태국 회장 아들로 잘 살아”라고 말했다.

늦게 소파에 누운 오수재는 자신을 찾은 공찬에게 “나 때문에 별일을 다 겪는다.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공찬은 말없이 오수재 옆에 누워 “나도 미안해요. 내가 더 미안해요. 일단은 우리 지금은 좀 자요. 미안해하는 거 그만하고”라며 눈을 감았다.

사기로 상담받으러 온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공찬의 엄마는 공찬의 목소리를 듣고 “김동구? 김동구 맞지?”라고 물었다. 놀라 당황하는 공찬에 조강자(김재화)는 “눈이 잘 안 보신대. 목소리만 듣고 착각하셨나 봐”라고 설명했다.

동료의 팔을 뿌리친 엄마는 공찬의 멱살을 잡고 “김동구!!”라고 소리 질렀다.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난 공찬은 “눈이.. 왜? 왜 눈까지 안 보여”라며 눈물 흘렸다.

SBS 방송 캡처


의자에 앉아있는 공찬을 발견한 오수재는 리걸클리닉 멤버들에게 부축받으며 걸어가는 그의 엄마를 봤다. 이때 영평 지구 매몰 사고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은 오수재는 “일단 현장으로 가. 내가 지금 거길 왜 가? 선배가 가서 상황 파악하고”라고 말했으나 민영배는 문제 생기면 한수 바이오 매각도 직격탄이라며 빨리오라고 말했다.

한성범은 오수재에게 영평 지구 사고를 수습해달라 말했고 그는 공찬에게 빨리 가봐야 한다고 돌아섰다. 그런 오수재를 붙잡은 공찬은 3분이면 된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에 결국 손을 놨다.

한성범, 이인수, 최태국은 영평 지구 매몰 사고에 분노를 터트렸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대원부터 경찰, 피해자 가족들로 가득했고 오수재가 도착했다. 주변으로 흙이 무너져 내렸고 컨테이너 말고도 토목 공사 구조물도 함께 무너져 내려 장애물이 많았고 매몰된 2명에 대한 골든 타임은 72시간이었다.

누가 묻혀있는지도 모른다는 직원의 말에 민영배는 “왜 대성 건설 사들여서”라고 말했고 오수재는 최근 지하수도 터진 거 같다며 언론에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파악하자고 전했다.

자료를 들고 돌아온 오수재는 공찬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소장에게서 매몰 인구 인적사항을 확인한 오수재는 교도소에서 만난 자신 동창 오수정 아들인 것을 알게 됐다.

한성범은 추돌 사고로 난동을 일으킨 한동오의 기사가 뜨자 눈을 질끈 감았다. 최태국은 오수재에게 한동오 건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영평 지구 잡음 없이 마무리 되게 집중하라 부탁했다.

윤세필은 오수재에게 한동오 술자리에 이시혁(원형훈)도 있었다고 알렸다. 이인수가 영평 지구에 간다 전한 정희영에 오수재는 한동오 술자리에 이시혁도 있었다고 전했다.

오수정의 아들 오필승은 결국 사망한 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구조대원은 오필승을 옮긴 자리에 백골을 발견했다. 공찬은 뉴스 사진에 과거 동생이 가족들에게 선물했던 팔찌인 것을 알아챘고 그 백골은 자신의 동생 전나정이었다.

영평 지구 특별법 제정에 관해 찾아보던 오수재에게 소형칠(이규형)은 밥 먹고 가라며 공찬을 찾았다. 자신이 데려가겠다며 옥상으로 향한 오수재는 도어록이 열려있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오수재는 전나정의 사망과 김동구 사진, 사건에 관해 조사한 보드를 발견했다. 자신의 자신에 ‘나를 끝까지 믿어준 사람’이라 쓰인 것을 보고 돌아선 오수재는 공찬의 주민등록증을 보고 김동구가 공찬인 것을 알게 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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