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 대표 출마 결심했다..이재명 되면 계파갈등 심화"

전종헌 2022. 7.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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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다"며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당 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며 "제가 아직 당원 가입한 지 6개월이 안됐다. 제 출마 당락은 이제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당 대표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 의원의 당대표 도전으로)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분당 우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계시다"며 "거기에 동조하는바"라면서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도전에 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 등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이 잇따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준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출마 선언을 하신 분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으로 일관했던 분들"이라며 견제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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