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 韓참여 "美中사이 중립 이탈하는 위험 행보" 中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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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 한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력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2일 림팩 참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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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 한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력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2일 림팩 참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매체는 또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등 전문가를 인용, “이런 움직임이 한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역내 대립과 분열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동맹 형성을 위한 협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미국 측에 어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올해 림팩에 더 많은 파트너를 참여시킨 듯 보이지만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호주만이 미중 충돌 발생 시 미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와이와 서던 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림팩(6월 29일∼8월 4일)에는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여 대, 병력 약 2만5000명이 참가한다. 올해를 포함하면 한국이 림팩과 함께하는 것은 17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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