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황인엽, 배인혁에 "♥서현진, 다 걸고 지킬 것"
‘왜 오수재인가’ 황인엽과 배인혁이 기 싸움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서현진을 두고 기 싸움하는 황인엽, 배인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수재(서현진)를 옥상에서 기다리던 공찬(황인엽) 앞에 최윤상(배인혁)이 먼저 나타났다. 최윤상은 오수재에게 공찬과 함께 있던 사진을 건넸고 “찬이 아버지 시야에 왔으니 조심하라고 말했잖아. 그런데 누나는 내 말 무시하고 지금 여기서 지내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최태국(허준호)이 사람을 시켜 찍은 거냐 물은 오수재에 최윤상은 자신이 파파라치에게서 사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오수재는 “이런 사진 몇 장 찍히는 게 뭐라고.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녀”라고 나무랐고 최윤상은 “딱 여기까지야. 그 말하려고 왔어. 나 아버지 아들로 살 거거든? 한수 바이오 매각부터 공부중이야. 계약서 보니까 어이없던데 대체 그 계약은 어떻게 성사시킨 거야?”라고 물었으나 오수재는 자리를 비워버렸다.
공찬은 최윤상에게 “형 아버지한테 전해요. 또 이런 일 벌어지면”이라고 경고했으나 최윤상은 “네가 할 수나 있을 거 같아? 상대가 우리 아버지인데. 능력껏 누나 잘 지켜. 그런데 넌 나보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해. 나보다 힘이 없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런 최윤상을 붙잡은 공찬은 “형은 이거 저거 걸리는 거 많아서 딱 여기까지 멈추지만 난 아니야. 난 다 걸고 지켜. 그러니까 형은 최태국 회장 아들로 잘 살아”라고 말했다.
늦게 소파에 누운 오수재는 자신을 찾은 공찬에게 “나 때문에 별일을 다 겪는다.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공찬은 말없이 오수재 옆에 누워 “나도 미안해요. 내가 더 미안해요. 일단은 우리 지금은 좀 자요. 미안해하는 거 그만하고”라며 눈을 감았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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