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활용못하면 반성해야".. 복덩이향한 강원 최용수의 한마디[성남에서]

김성수 기자 2022. 7. 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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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연승'과 '첫 원정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최근 활약이 좋은 공격수 김대원(25)에게 찬사를 보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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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첫 연승'과 '첫 원정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최근 활약이 좋은 공격수 김대원(25)에게 찬사를 보냈다.

ⓒ프로축구연맹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수비수 김영빈의 헤더골과 후반 43분 윙백 정승용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강원(19경기 5승 6무 8패·승점 21점)은 이 승리로 최하위 성남(19경기 2승 6무 11패·승점 12점)과의 승점 차를 9점까지 벌렸다. 또한 리그 첫 원정 승리와 첫 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최용수 감독은 "두 팀 다 절실한 경기였다. 잘못했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놀라운 집념과 투혼을 경기장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지켜줬다. 강원도에서 원정 응원을 와 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승과 2연승을 달성했다. 더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첫 질문은 김대원에 대한 것이었다. 김대원은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2골 2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날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골을 도우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 감독은 "사실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날은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수비를 잘했고 한 골이 중요한 경기에서 마무리를 잘해준 점은 칭찬한다. 이런 좋은 키커를 보유하고 있는데 활용을 못하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로 첫 선을 보인 외국인 공격수 발샤에 대해서는 "발샤가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있다. 가진 게 분명 있는 선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현재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실전 경험을 위해 투입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원은 오는 5일에 선두 울산 현대를 만나고 8일에는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기에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이에 최 감독은 "상당히 힘든 일정이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악재 속에서 승점을 실수로 헌납한 게 많고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다. 3일 뒤에 강팀인 울산 원정이 있는데 결과를 떠나 응집된 팀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앞으로도 강원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성남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수들이 로테이션 속에도 안정감을 보였다. 성남이 밀집수비 이후의 역습을 즐겼는데 오히려 강원이 내려섰을 때는 그들이 위협적이지 못했다. 후방부터 2선까지의 수비의 질이 이전에 비해 좋아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얘기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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