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은?'
"검은사막 모바일 팬들이 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규 행사 '하이델 연회'가 2년 만에 서울 웨이보 아트센터에서 팬들과 직접 마주했다.
검은사막 팬 100명을 초청한 펄어비스는 '모두 하이델 연회 모.여.밤!' 콘셉트로 여름밤의 축제 느낌을 살린 각종 레크레이션과 풍성한 보상을 선물하고 여름을 뜨겁게 달궈줄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유명 셰프 레이먼킴이 정성스레 준비한 하이델 정식과 각종 선물이 보상으로 걸린 퀴즈 그리고 귀를 황홀하게 만든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긴 유저들의 관심은 역시 신규 업데이트 내용에 집중됐다.
올 여름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모험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요정', 대사막의 상위 난이도 필드'사하자드', 드라간 신규 지역 '수도 드벤크룬', '태양의 전장 공성전 모드 추가' 등 PvP 콘텐츠 강화, 신규 및 복귀 이용자지원 정책 등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데이트 발표를 준비한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실장은 "현재 공개한 콘텐츠 외에 유저들이 요청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살펴보고 신규 및 복귀 유저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면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지금 이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검은사막 모바일을 아껴준 유저들을 위해 블랙펄 4000개, 여신의 눈물 30만 개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전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주형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 PD가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설명했다. 발표를 마친 김 PD는 "처음으로 유저들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겨준 유저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모습을 본 유저들은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전해 행사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유저들의 응원에 감격한 김 PD는 '클래스 변경 선택 상자', '돌파 복구권 20만 개'를 유저들에게 선물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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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PC 버전에서 호응을 얻은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가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출격한다. 유저들은 2일 22시부터 사전 생성을 시작하고 5일부터 드라카니아를 즐길 수 있다.
드라카이나는 '이온 흡수'라는 지속 기술을 이용해 자신을 강화하고 넓은 범위에 공격을 가하는 전투 스타일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시간 동안 이온 흡수를 사용해 능력치와 기술을 최대 2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고 최대로 '모으기' 기술을 사용할 경우 '전방 가드'를 뚫고 피해를 가할 정도로 강력해진다.
주무기는 '슬레이어'라는 양손 검을 사용한다. 슬레이어의 심장과 같은 개념인 '샤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드라카니아는이 샤드를 순간적으로 빼내어 찌르는 공격 기술로 적을 제압한다.
■ 모험의 동반자 '요정'
8월 업데이트 예정인 요정은 카마실리아 지역에서 단서를 얻으면 만날 수 있다. 대화를 하거나 부탁을 들어주는 활동을 통해 친밀도를 높이는 육성 시뮬레이션 형태의 콘텐츠다.
대화 내용에 따라 요정의 성향이 형성되고 유년기 시절 교감을 통해 어떤 성격으로 성장했는지에 따라 헤어 스타일과 날개 색상 등의 개성 차이가 나타난다. 친밀도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성년기에 진입하게 된다.
■ 대사막 상위 난이도 '사하자드'
사하자드는 기존 필드보다 더 확장된 규모의 심리스 필드를 제공한다고 발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PvP의 스릴을 느낄수 있는 무법지역이 존재하고 무법지역에서만 등장하는 필드 우두머리 혹은 특별한 혜택 등 모험적 요소와 보상들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실장은 "사하자드에서는 에디나 주화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떠돌이 상인'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드라간 신규 지역
드라간 지역에 수도 '드벤크룬', 사냥터 '붉은 늑대 부락', '트쉬라 폐허'가 추가된다. 드벤크룬은 고대어로 '용의 이빨'을뜻한다. 현재 사냥터 기준으로 가장 높은 권장 전투력을 요구하는 사냥터와 전투력 4만 초반 대 이용자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사냥터도 공존한다.
신규 협동 토벌대 우두머리 '가모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가모스를 처치하면 '붉은 원한의 목걸이'를 획득할 수 있는데, 해당 목걸이를 착용할 경우 피격 시 확률적으로 주변 적들을 넉백 빛 경직시키고 아군에게 최대 생명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부여하는 만큼 PvP와 파티 플레이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PvP 콘텐츠 강화
태양의 전장에 '공성전 모드'가 추가된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사에 있었던 '칼페온'과 발렌시아의 공성전으로 회귀해 양측 진영 이용자들은 역사 속 전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김 PD의 설명에 따르면 대포와 코끼리 등 다양한 전투 병기를 배치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들도 충분히 전장에서 활약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구도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1단계 거점전에 전투력 상한이 적용되는 새로운 거점도 투입할 계획이다. 개발 목적도 거점전 참여 기준을 낮춰 많은 이용자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이제 막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길드들은 '첫 번째 목표'로 설정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지원 정책
이번 여름에도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업데이트를 잊지 않았다. 현재 지식 레벨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지식 획득 시 2배만큼 더 상승시키는 '지식 부스트'가 진행 중인데, '하둠 용맹의 땅'을 추가해 하둠 지역 지식획득 작업 소요 시간을 압축한 바 있다.
추가 지원 정책으로는 기초 전투력의 핵심 중 하나인 '균형의 돌' 레벨 상승 난이도를 완화시키고 균형의 돌 레벨 상승에 필요한 타오르는 혼돈의 결정 획득량을 3배 가량 얻을 수 있는 지역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100레벨이었던 타오르는 혼돈의 결정 사용 제한을 150레벨로 조정하는 만큼 이용자들은 균형의 돌을 빠르게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 하이델 연회 풍경
펄어비스는 유저들이 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유저들은 행사가 진행되기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의 자리를 채우고 펄어비스에서 제공한 캐릭터 닉네임 명함을 다른 이용자들과 주고받고 있었다.
5시 30분이 되자 행사장에 모인 유저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한 레이먼킴이 무대에 올라 어떤 요리를 준비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MC허준, CM에이든, MC레이나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지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OST를 편곡한 재즈 콘서트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곡과 검은사막 모바일 테마와 어울리는 만찬은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하이델 연회에 펄어비스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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