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 대표 출마 결심..尹, 이재명 정치 보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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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며 "그래서 제 출마 당락은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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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결심"이라며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며 "그래서 제 출마 당락은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데 전당대회 출마가 적절하냐는 질문엔 "저도 물론 책임이 있다"며 "저는 계속해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다만 이게 거부됐고 관철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정말 명확하게 책임을 지는 방법은 제가 당대표가 돼서 제가 말씀드렸던 박지현의 5대 쇄신안을 이뤄내는 것이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의원과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선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당 의원들이 많이 말씀하고 계시고 분당의 우려도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계신데 그에 대해서 저도 동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지점은 이 의원이 지금 여러 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민주당이 정말 해야 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많이 크다"고 했다.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잇따른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선 "우선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출마 선언을 하신 분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셨던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시다가 당 대표가 되어서 쇄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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