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文 추천도서, 재미없어서 읽다가 포기"..뿔난 지지자들이 남긴 말

박상길 2022. 7.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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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 도서가 재미없다고 말했다가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문 전 대통령 추천도서 몇 권 읽었는지를 묻자 진 의원은 "솔직히 문프 추천도서는 재미없어서 읽다가 포기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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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국회 원구성협상을 위해 본관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 도서가 재미없다고 말했다가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진 의원은 지난달 24일 한 트위터 이용자로부터 책을 추천해달라는 트윗을 받았고 이에 "독서광이자 문자중독인 문재인 대통령님의 추천도서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이 문 전 대통령 추천도서 몇 권 읽었는지를 묻자 진 의원은 "솔직히 문프 추천도서는 재미없어서 읽다가 포기했다"라고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의 한 지지자는 "인문학적 배경이 전무하고 지적 호기심이 전무하며 멍청해서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며 부모까지 들먹이자 진 의원은 "인문학적 소양과 지적 호기심이 전무하고 멍청한 건 맞지만 전적으로 제 탓"이라고 맞섰다.

문 대통령은 퇴임 이후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한컷한국사'는 사진으로 들려주는 역사"라며 책 한 권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먼저 소개하면서 "한국사 교과서를 쓴 역사 선생님 열 분이 썼는데, 사진과 함께 보는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주제마다 사진 한 면, 이야기 한 면이어서 머리에 쏙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미에 문제의식을 더한 저자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초등 6학년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 취임 때도 편지를 보냈고, 작가가 꿈이라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소년은 아끼는 해리포터 엽서 2장을 이어 붙인 편지에 어른스럽게 '대통령님 이제는 한시름 내려놓으세요'라고 썼다. 고맙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랜만에 책을 추천한다. 도발적인 제목에, (내용이) 매우 논쟁적이다. 중국을 어떻게 볼지,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고 썼다. 이어 "다양한 관점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눈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고 했다. '짱개주의의 탄생'은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역사문화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5위에 진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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