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정승용 골' 강원, 성남에 2-0 승리..원정 첫 승

[성남(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강원이 김영빈, 정승용의 득점으로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강원 FC는 7월 2일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원이 시즌 첫 원정 승과 함께 2연승에 성공했다.

성남은 이종호, 팔라시오스 투톱에 이지훈, 권순형, 김현태, 구본철 중원을 택했다. 최지묵, 김지수, 마상훈, 이시영이 수비수로, 김영광이 골키퍼로 나섰다.

강원은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이 삼각 편대를 이루고 정승용, 서민우, 김동현, 김진호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수비수로, 유상훈이 골키퍼로 나섰다.

경기 초반 성남이 투톱까지 모두 내리고 밀집 수비를 구축했다. 강원이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 11분 서민우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두 팀 모두 상대 수비 블록에 막혀 유효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 침투에 성공하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지만 타이밍이 살짝 늦었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답답한 흐름 끝에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4분 성남이 모처럼 기회를 얻었다. 팔라시오스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이겨내며 시도한 슈팅, 구본철의 연속 슈팅 모두 골키퍼 유상훈에게 막혔다.

후반 13분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이 과감하게 머리를 갖다대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은 후반 21분 교체 카드 3명을 한 번에 썼다. 뮬리치, 밀로스, 심동운을 한 번에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전차 같은 돌파가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팔라시오스의 크로스가 구본철의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성남이 따라붙는 듯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밀로스의 헤딩 패스를 심동운이 헤더로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높이를 강화한 성남이 크로스로 기회를 모색했으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41분 발샤가 두 차례 날카롭게 슈팅을 만들었으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이 연이어 터졌다.

후반 44분 강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승용이 왼쪽 측면에서 홀로 돌파해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강원이 두 골 차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