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김영빈-정승용 골' 강원, 성남 2-0 격파..'2연승+9위'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강원FC가 값진 2연승을 거뒀다. 

강원은 7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성남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1점에 도달해 9위로 올라갔다. 성남은 최하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성남FC(4-4-2) : 김영광-최지묵, 김지수, 마상훈, 이시영-이지훈, 권순형, 김현태, 구본철-이종호, 팔라시오스

강원FC(3-5-2) : 유상훈-윤석영, 김영빈, 임창우-정승용, 김동현, 서민우, 김진호-김대원, 이정협, 양현준

[경기 내용]

양팀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점유율은 강원에 있었다. 10분 서민우 슈팅도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전반 20분 김대원이 좌측 돌파 후 슈팅을 했으나 김지수가 막아냈다. 성남은 구본철, 이종호를 앞세워 반격했고 세트피스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이렇다할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단단한 수비를 유지하며 성남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성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팔라시오스가 강원 수비 사이를 빠져나가며 슈팅을 보냈다. 하지만 유상훈에게 막혔다. 세컨드볼을 구본철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유상훈이 선방했다. 후반 4분 이시영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강원도 반격했다. 후반 7분 양현준이 밀고 올라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높이 떴다.

강원이 선취골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김대원 코너킥을 김영빈이 헤더 득점으로 만들었다. 리드를 내준 성남은 공격 전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후반 21분 뮬리치, 밀로스, 심동운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후반 26분 뮬리치 헤더는 빗나갔다. 공격을 강화한 성남에 강원은 맞대응했다. 뒷공간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황문기를 추가해 공격 기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성남은 장효준, 박수일까지 넣었다. 후반 32분 팔라시오스가 공간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린 걸 구본철이 마무리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심동운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강원은 이정협을 불러들이고 발샤를 내보내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40분 밀로스 중거리 슈팅은 유상훈에게 막혔다. 후반 42분 발샤가 슈팅했지만 김영광이 쳐냈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발샤 헤더가 나왔으나 김영광이 선방했다. 성남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강원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43분 정승용이 성남 수비를 뚫어낸 뒤 슈팅을 보내며 득점을 올렸다. 종료 직전 박수일 슈팅은 유상훈이 막았다. 경기는 강원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0) : -

강원FC(2) : 김영빈(후반 13분), 정승용(후반 4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