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아 닮으면 안돼' 토트넘, 최악의 영입은 '브라질 선수'

한유철 기자 2022. 7.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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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적시장 최악의 영입으로 브라질 선수를 선정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해서 기쁘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히샬리송은 구단과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9번째 브라질 국적 선수다.

히샬리송이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브라질 선수'로 기억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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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적시장 최악의 영입으로 브라질 선수를 선정했다.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해서 기쁘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히샬리송은 구단과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토트넘은 옵션까지 포함해 6000만 파운드(약 943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준척급 공격수다.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한 그는 왓포드를 거쳐 2018년 에버턴에 입성했다. 특유의 전진성과 공격력으로 곧바로 에버턴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첫해부터 14골을 기록했고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공격 전방위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센터 포워드지만 빠른 발과 적극적인 드리블을 통해 좌우측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또 경기를 읽는 흐름도 상당히 좋아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설 수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굳건한 토트넘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9번째 브라질 국적 선수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엔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2명의 브라질 선수가 있다. 토트넘의 브라질 선수 역사는 그닥 좋지 않다. 과거 크게 성공한 선수들도 없을 뿐더러 에메르송과 모우라 역시 팀 내 핵심 선수가 아니다.


히샬리송이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브라질 선수'로 기억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선수만큼은 닮아선 안된다. 주인공은 지우베르투 다 시우바 멜루다. 2008년 영입된 지우베르투는 단 한 시즌만을 소화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짧았던 기간만큼이나 임팩트도 없었다. 좌측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지우베르투는 토트넘 입성 직전 헤르타 베를린에서 3시즌 반 동안 115경기 1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윙어였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리그 6경기 1골만을 기록했고 도망치듯 브라질로 떠났다.


지우베르투의 활약은 토트넘 팬들의 머리에 깊이 박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토트넘 팬들에게 겨울 이적시장 최악의 영입을 골라달라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지우베르투가 최악의 영입생으로 선정됐다.


당시 매체는 헤드라인으로 "브라질이 마침내 형편없는 축구선수를 배출했다"라는 자극적인 멘트를 달았다. 지우베르투 역시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어려웠음을 인정했다. 그는 "토트넘 생활은 악몽같았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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