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전국적인 폭염..내일 오후 제주·남부 비 시작

오늘 하루 많이 더우셨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늘 낮 동안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의 체감온도를 보이며 아주 무더웠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 탓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또다시 전국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20mm 정도입니다.

한편, 4호 태풍 '에어리'는 오키나와 부근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은 남해안과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산사태나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남부지방도 전주 34도, 대구 35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이주혁]

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