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승엽·박병호 동시에 넘었다!

박선우 2022. 7. 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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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가 이승엽과 박병호가 보유한 기록을 동시에 넘어섰습니다.

이승엽의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와 박병호의 구단 한 시즌 최다 고의4구를 한꺼번에 경신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정후가 3회 원아웃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 선발 김민우가 승부를 피합니다.

이정후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1번째 고의4구를 얻어내 박병호의 키움 구단 한 시즌 최다 고의4구를 넘어섰습니다.

투수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타자 이정후는 7회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로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중계 멘트 : "이번 시즌 100번째 안타입니다. 안타 기록만큼은 욕심내던 이정후가 만든 또 하나의 기록입니다."]

이정후는 23살 10개월 12일의 나이로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종전까지 국민 타자 이승엽이 무려 22년간 보유했던 기록이었습니다.

이정후는 헬멧을 벗고 긴 머리로 팬들의 축하에 감사를 보냈고, 역사적인 기념구는 키움 더그아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석에 이정후가 있다면 마운드에서는 정찬헌이 시속 89km의 커브, 이른바 아리랑 볼로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찬헌/키움 : "(한화 타선이) 워낙 공격적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변화구 비중을 높이는 거로 방향을 잡고 던졌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의 시속 145km 빠른 공이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소크라테스는 얼굴을 감싸 쥔 채 그라운드를 떠났고, 김광현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자동 퇴장당했습니다.

kt 박병호는 27호 홈런을 터트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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