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기록으로 남긴 우리 마을 친환경 활동

박미영 2022. 7. 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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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우리 동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다양한 활동을 기록과 작품으로 남기는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 이웃과, 다양한 동·식물과 친환경적으로 더불어 살아가자는 마음을 오래 새기고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인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주택가 동네기록관 문화 공간에 초등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작은 화분과 그릇, 버려질 물병 등을 들고 왔습니다.

쓰임을 다한 이 물건에 담긴 의미와 추억을 원고지에 한 줄, 한 줄 써봅니다.

그리고 모종삽으로 한 포기씩 식물을 심어 나만의 화분을 정성껏 만듭니다.

저마다의 각양각색, 다양한 화분이 어엿한 작품으로 전시됩니다.

아름답게 보존해야 할 우리 마을의 가장 멋진 풍경과 나만의 친환경 실천 아이디어 등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혜슬/청주 운천초등학교 5학년 : "이렇게 (체험)해보니까 재활용이 이렇게 좋은 것이고, 환경을 아낄 수 있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한쪽에서는 사시사철,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주민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이 한창입니다.

[정매화/청주시 운천동 통장 : "(청결 활동) 전시회를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우리 주민들과 동네를 더 깨끗이 했으면 좋겠어요."]

깨끗한 마을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누군가의 수고와 봉사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재복/1377 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 사무국장 : "이런 것들이 전시장에서 한꺼번에 어우러져서 하나의 문화 마을로 가는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고요."]

학생들의 친환경 체험과 주민 청결 운동에 기록 문화를 접목한 색다른 활동이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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