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폭염경보 격상..당분간 무더위·열대야

이하늬 입력 2022. 7. 2. 21:37 수정 2022. 7. 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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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경산 하양이 38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온열질환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동성로, 대구 최대 쇼핑 명소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모자와 양산, 차가운 음료수까지 동원했지만 더위를 피해가긴 어렵습니다.

[원동진·김경애/대구시 비산동 : "애기랑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밥 먹고 이제 나오는 길인데 너무 더워가지고 빨리 다시 들어가려고 하고 있어요.애기도 지금 더워갖고 너무 우네요."]

대구경북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9일 째, 오늘은 울릉도를 뺀 전역이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오후 2시가 조금 안 된 이 시각 현재 기온 35도, 체감기온은 38도입니다.

성인 체온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경산 하양이 38도, 의성은 37.1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열대야도 오늘부터 다시 이어집니다.

[이호민/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3일부터 비가 예보돼 있지만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예상되므로 다음주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편 4호 태풍 에어리는 5일 남해상을 지나 6일 대한해협을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다만 태풍의 정확한 진로와 강수량 등은 아직 유동적이어서 향후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 줄 것을 대구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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