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끝나자 유기 급증..예방책은?

박은주 2022. 7.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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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반려동물 유기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 활동이 늘면서, 양육에 부담을 느껴서 유기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책이 어려웠던 반려견이 전문가의 행동 교정을 받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유도하고 칭찬으로 보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연습을 합니다.

거부했던 목줄도 어느새 착용했습니다.

한 지자체에서 마련한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겁니다.

[장영혜/반려견주 : "이제 목줄하고 얘(강아지)하고 산책도 많이 하고 애견카페 같은 데도 가보고 그러고 싶어요."]

이처럼 지자체가 나서 반려견의 행동 교정을 돕는 건, 유기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강수민/'유기견없는 도시' 반려견 트레이너 : "타인들이 우리 강아지한테 안 좋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아파서 버려지는 친구들보다는 행동 문제 때문에 버려지는 친구들이 많아서요."]

최근 반려동물 유기 건수는 올 5월 기준 전달 대비 25%나 증가하는 등 거리두기 해제 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양육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지자체들의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기도 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수의사까지 상주시키며 질병 상담이나 응급 처치 등 전문적인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재명/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 수의사 : "과연 우리 애가 병원에 가야 될 상황인가요, 아니면 조금 지켜봐야 될 상황인가 이런 걸 질문하셨을 때 명쾌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거고요."]

또 유기견들의 건강 관리와 재교육을 통해 원활한 입양도 돕는 등 지자체들의 반려동물 돌봄 지원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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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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