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로 올라선 이강철 감독의 미소 "벤자민, KBO 데뷔승 축하해" [MK수원]

"벤자민의 KBO리그 첫 승을 축하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8-3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38승 37패 2무)는 이날 패한 KIA 타이거즈(38승 37패 1무)와 함께 공동 4위에 등극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의 호투가 빛났다.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나온 김민수, 주권, 심재민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강철 감독이 벤자민의 투구에 활짝 웃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리그에 적응하면 더 나은 피칭을 하리라 기대한다. 이어 나온 승리 조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황재균의 활약이 빛났다. 두 명의 베테랑 타자 박병호와 황재균은 5타점을 합작했다. 박병호는 시즌 27호포와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병호의 동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동점 허용 후 곧바로 박병호의 결승타와 황재균의 추가점으로 승기를 굳혔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3일 선발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스윕을 노린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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